BlogWave

뉴스플로우 24: 가감 없는 진실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눈이 필요합니다.

목록으로

7.8조 원 규모 KDDX 사업 확정, 한화오션의 승리와 남겨진 과제

[한줄 요약] 방위사업청과 한화오션이 7.8조 원 규모의 차세대 구축함(KDDX) 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6년 7월 31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KDDX Destroyer Concept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전력의 핵심이 될 KDDX 사업이 드디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한화오션과 차세대 구축함 선도함의 상세 설계 및 건조를 위한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7.8조 원(약 54억 달러)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국산 기술로 개발된 전투 체계와 소나 시스템 등을 갖춘 7,000톤급 이지스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선도함은 2032년까지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이 단순히 기술적 승리로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한화오션은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을 단 0.59점 차이라는 근소한 점수로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했던 두 기업 간의 치열한 법적 공방과 기술 유출 사건은 우리 방산 업계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줍니다.

HD현대중공업 측 직원이 한화오션의 KDDX 개념 설계를 도용했다는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만큼, 이번 사업의 공정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방위사업청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해 HD현대중공업에 엄중한 제재를 가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명확합니다. 2028년 말 나머지 5척에 대한 발주가 이어질 예정이며, 2036년까지 모든 함정이 성공적으로 인도되어야 합니다. 국산 기술의 자부심을 증명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논란의 시작이 될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