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삼성전자의 실적 호재마저 '차익 실현'의 빌미가 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코스피가 5%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2026년 7월 7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시장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 전망치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395.02포인트(4.91%) 급락한 7,656.31로 마감했습니다. 기술주들의 약세가 이번 폭락을 주도하며 시장의 공포를 키웠습니다.
단순히 숫자가 나빠서일까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89.4조 원으로 예상을 뛰어넘었지만,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를 '수익 실현'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이제 시장의 시선은 단순한 실적 발표를 넘어, 늘어나는 자본 지출과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과연 기업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만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주요 종목들의 몰락도 처참합니다. 시장의 지표인 삼성전자는 6.92% 급락했고, 미국 상장을 앞둔 SK하이닉스 역시 6.06% 빠졌습니다. 현대차(-4.48%)와 한화에어로스패스(-3.19%) 등 대형주들도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특히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실패 소식이 전해진 한화오션은 무려 22.65%라는 기록적인 폭락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장중에는 지수가 8% 이상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 속에 개인들만이 홀로 매수 버튼을 누르고 있는 이 상황, 과연 누구를 위한 시장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