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스마일게이트 창업주 권혁빈 의장이 아내에게 2.55조 원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재산분할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습니다.
2026년 9월 28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국내 이혼 소송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천문학적인 액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스마일게이트의 창업주 권혁빈 의장이 최근 아내와의 이혼 소송에서 내려진 재산분할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했다는 소식입니다.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9월 9일, 권 의장에게 아내 이 씨에게 2.55조 원(약 18억 7천만 달러)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여기에는 스마일게이트 지분 35%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스마일게이트는 권 의장이 100% 소유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권 의장 측 변호인은 이번 항소의 목적이 '혼인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거액의 재산분할 판결이 내려진 직후 나온 이 주장을 과연 순수한 의도로만 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아내 이 씨는 2022년 11월, 권 의장이 가족에 대한 책임을 소홀히 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씨 측은 회사 초기 시절 본인이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재산의 절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권 의장 측은 이 씨가 회사의 자산 형성에 기여한 바가 거의 없다고 반박합니다. 자본 투자나 직접적인 업무 참여가 없었기에 공동 창업자로 볼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단순히 '가정 회복'이라는 명분 뒤에 숨겨진 거대한 자산의 향방, 그리고 이 막대한 재산분할 판결이 기업 경영에 미칠 파장은 무엇일까요? 겉으로 드러난 '회복'이라는 단어 너머의 날카로운 진실을 지켜봐야 할 때입니다.